상견례 선물 추천, 양가 부모님 모두의 만족을 위한 상견례 예절 꿀팁까지!
결혼 준비 시 가장 어렵고 중요한 관문 중 하나인 상견례. 양가 부모님들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이다 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실 텐데요. 이때 분위기를 좋게 풀어나가기 위해 신랑, 신부가 준비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상견례 선물입니다. 오늘은 어떤 상견례 선물이 좋을지 알아보고, 선물 문구와 상견례 예절 등. 상견례와 관련된 꿀팁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상견례 선물, 해야 하나요?
결혼 전, 양가 부모님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총출동해서 만나는 자리. 생각만으로도 숨이 콱콱 막히고, 가서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모처럼 예약한 비싼 밥이 코로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걱정. 그리고 적막만이 감도는 조용한 방 안에서 어색한 웃음만 흘리다가 끝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함이 듭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바로 상견례 이야기인데요. 신랑, 신부측 부모님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이다 보니, 예민한 이야기나 불편한 이야기들이 예상치 못하게 튀어나올 수도 있고, 아예 싸한 적막만이 흐를 수도 있기에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 분위기를 풀어줄 수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해서 등장한 것이 바로 상견례 선물인데요.
상견례 선물을 꼭 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신랑, 신부 마음에 달린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정해놓은 규칙도 없고, 전통에 기반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신랑, 신부 합의 하에 상견례 선물 준비 유무를 결정하시면 되죠.
다만, 선물을 하시기로 결정했다면! 상견례 선물은 결혼하겠다는 자녀의 의사를 존중해 시간 내주신 양가 부모님들에 대한 감사를 담고 있으므로, 그 취지에 맞는 적당한 선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 일일 것 같습니다.
상견례 선물 추천 및 꿀팁
그렇다면 상견례 선물로는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도 얼마 전, 이와 같은 고민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께서 어렵게 걸음 해주신 상견례 자리를 맞아 의미 있는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거든요.
명품 스카프나, 액세서리 같은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취향을 타거나 걸쳤을 때 서로 비교될 수 있을 법한 물건은 지양하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결국은 맛있게 먹고 끝낼 수 있는 음식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어떤 선물을 고민 했는지, 고민 끝에 결국 무엇을 선택했는지 알려드릴게요.
1. 상견례, 또 다른 기념일: 케이크
제가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케이크였습니다. 상견례라는 건, 어찌 생각해보면 양가가 이제는 한 가족이 된다는 것을 알리는 기념일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그 날을 기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케이크를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레터링 케이크부터, 부모님들의 입맛을 고려한 떡케이크까지. 종류가 다양하기도 하고, 상견례 자리의 분위기를 풀 수 있는 부담 없는 선물이기도 합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고른 것도 떡케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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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상견례: 건강 식품
가장 무난하면서도 많이 선호하는 상견례 선물은 쉽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홍삼정과나 도라지정과 같은 건강 식품이었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자녀의 결혼식 준비를 도와주시고 계시니, 그 사이 건강이라도 상하셨을까 염려되는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 테지요. 그 마음을 가득 담은 선물이 바로 건강 식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이라기보단 간식에 가깝기 때문에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어서 저의 최종 상견례 선물 후보에 넣어두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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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큼하고 톡톡 튀는 상견례: 과일 바구니
무난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는 상견례 선물 중 베스트는 과일이 아닐까 합니다.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럽고, 다채로운 과일 바구니 상품도 많기 때문에 선물로는 적격인데요.
요즘에는 단순히 과일 뿐만 아니라 와인이나 꽃을 함께 장식하고, 풍성하고 고급진 포장을 더하기도 합니다. 거기에 양가 부모님께 드릴 상견례 선물 문구를 준비하면 끝인 셈이죠.
상견례 선물 문구
정성을 담은 상견례 선물을 준비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준비한 의도가 잘 안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부모님을 감동시킬 수 있는 한 마디. 짧은 문구 하나가 더해진다면 좋을 것 같죠?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문구 몇 가지를 모아봤습니다.
- 가족으로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비 사위/며느리 ○○○ 올림
- 귀하게 길러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 가족이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 서로 존중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 애지중지 키워주신 은혜 잊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상견례 예절 체크포인트!
선물 선택이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상견례에 임할 준비를 해야겠죠. 이 자리는 양가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결혼 생활의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자리이기에 더욱 부담될 수밖에 없는데요. 미리 숙지할 것은 숙지하고, 예의로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상견례 옷차림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상견례 시의 옷차림입니다. 집안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자리이니만큼 화려하거나, 노출이 있거나, 마실 나가 듯 편한 옷 대신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춘, 단정하고 깔끔한 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죠? 일종의 상호 면접이나 다름없는 자리이니까요.
예비 신부는 정장 H라인 원피스나, 무난한 컬러의 투피스. 플레어 원피스를 많이들 입으시는 것 같습니다. 치마의 기장은 무릎 정도로, 너무 짧지 않은 길이의 옷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비 신랑은 신부의 옷에 맞춘 정장이 가장 좋겠죠?
상견례 자리배치 팁
이제 각자의 부모님을 모시고, 상견례 장소로 들어서게 되실 텐데요. 이 때 어디에 누가 앉아야 할지 헷갈리곤 합니다. 연배가 높은 쪽이나, 먼저 도착한 쪽이 방 안쪽으로 들어가서 앉고, 창가나 벽 쪽부터 아버지, 어머니, 신랑이나 신부, 형제 자매 순으로 앉으면 됩니다. 입구와 가장 먼 안쪽이 상석이라는 점, 인지하고 계시면 될 것 같아요.
상견례 호칭 정리
양가 부모님께서 모두 자리에 착석하셨다면, 이제 새로운 고민이 생깁니다. 본격 대화에 앞서 호칭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말이죠. 이때는 결혼 이후의 호칭을 미리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예를 들어, 예비 신부는 신랑측 부모님을 ‘아버님’, ‘어머님’으로, 예비 신랑은 신부측 부모님을 ‘장인어른’, ‘장모님’으로 칭하시면 됩니다. 그 외 신랑, 신부가 서로를 부르는 호칭은 둘간의 애칭보다는, 이름이나, -씨와 같은 존칭을 사용해주는 게 좋습니다.
상견례 식사 및 대화 예절
상견례 때는 식사뿐만 아니라 서로의 집안을 알아보기 위한 여러 대화가 오고 가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음식 취향부터 예의범절과 인품까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이때 박힌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가 쉽게 바뀌지 않아 이후 결혼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요. 그러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죠?
① 상견례 메뉴 선정
특별히 양가 부모님이 양식을 좋아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상견례에서는 한정식이나 일식 코스를 메뉴로 선택하곤 합니다. 한식은 호불호가 거의 없고, 일식은 깔끔하게 1인분씩 나오기 때문에 많이들 고르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코스 요리를 선호하는 이유는 중간 중간 대화의 흐름이 끊어질 때마다 음식이 하나씩 나오고, 나온 음식의 맛과 재료를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분위기 환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견례 때는 포크나 나이프를 사용해야 하는 음식보다는, 부모님께 익숙한 수저를 사용하는 음식이 좋습니다. 예비 신랑, 신부가 미리 한 번 음식점을 방문해서 먹어 보고, 부모님 취향에 맞을 지를 가늠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② 상견례 대화 주제
상견례 자리는 칭찬으로 시작해서 칭찬으로 끝나야 합니다.
다소 예민할 수 있는 주제인 정치나, 종교, 사회 문제에 대한 것은 가급적 피하고, 오늘의 날씨나 오시는 길이 어땠는지부터 시작해서, 신랑 신부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나 장점, 부모님의 취미 생활, 최근 다녀왔던 여행지 등. 대화가 단절될 때마다 가볍고 공감할 수 있을만한 대화 주제를 시의적절 하게 던지시면 됩니다.
③ 상견례 식사 예절
상견례 식사 예절도 일반적인 식사 예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양가 어른들과 함께하는 자리이니만큼, 어른들 앞에서 지켜야 하는 예절을 준수하시면 됩니다. 어른들이 먼저 수저를 들고, 자녀에게도 식사하기를 권유하시면 그때 부모님을 먼저 챙겨드리고 식사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식사 중에 재채기나 기침이 나올 때는 고개를 돌리고 해야 하고, 이것저것 음식을 헤집어 놓아선 안되며, 자신의 접시에 덜어진 음식을 깔끔하게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쩝쩝 소리를 내면서 먹거나, 다른 사람의 음식에 식탐을 부려서도 안되겠죠.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고 어색했던 날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단연 상견례 날을 꼽을 겁니다. 그러나 예비 신랑과 신부가 반드시 함께 거쳐야 하는 관문이기에, 둘이 한 팀을 이뤄 미리 준비한다면 그 날은 최고의 날이 되지 않을까요?
이상 오늘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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