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크리스마스 간식 : 특별한 성탄절 음식을 찾는 분들께 권해요 :-)
| 2023-09-05 14:42:29생각만해도 설레는 크리스마스. 가족, 연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만큼, 간식 하나도 허투루 고를 수 없죠.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어떤 간식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백년화편과 함께 알아보세요.
크리스마스 파티의 유래
크리스마스,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기 위한 날입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세계에서 기념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전 지구적인 축제가 되고 말았죠.
과거 유럽에서 크리스마스는 지주나 귀족, 성직자들이 중심이 된 축제였다고 해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지, 폭음, 춤, 도박, 폭식 등을 문제 삼아 크리스마스를 폐지시키려고 했던 시기도 있었죠.
그러나 19세기, 경제의 발전 등으로 따뜻한 가정을 소망하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해요. 그 결과. 이웃을 위해 따뜻하게 베풀고, 가족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크리스마스 문화가 정착되었다고 해요.
추운 겨울. 이 날 하루 만큼은 일과가 끝나고 단란하게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에게 감사하고자 했던 것이죠.
그런 배경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다는 산타클로스가 등장해 인기를 얻게 되고, 오늘날 세계인이 즐기는 날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일찍부터 전 세계로 확산되어, 오늘날에는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날이 되었죠.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각국의 다양한 음식
전 세계적으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날이자, 가족을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날이니만큼. 여러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즐겨 먹는 특별한 음식들이 발달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음식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미국: 구운 칠면조와 에그노그
미국에서 칠면조는 추수감사절에 먹는 대표 음식이지만,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도 내놓는 만찬 음식이기도 합니다.
칠면조의 고향은 북아메리카입니다. 현재에도 그렇지만, 과거 유럽에서는 특별한 날 거위를 즐겨 먹었는데요. 그랬기에 콜럼버스 이후, 아메리카 대륙에서 만나게 된 칠면조에 별다른 거부감 없이 요리해 먹기 시작했고. 이건 미국을 건국한 유럽인들도 마찬가지였죠.
크리스마스에는 몇 시간에 걸쳐 거대한 칠면조를 구워 파티에 초대된 이들과 나누어 먹으며, 계란과 우유가 들어간 미국의 크리스마스 음료인 에그노그를 곁들이곤 한답니다.
프랑스: 부쉬 드 노엘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케이크라고 한다면, 통나무 모양으로 만드는 프랑스의 ‘부쉬 드 노엘’을 손에 꼽을 겁니다. 식사가 끝나고 난 이후, 대미를 장식하는 디저트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부쉬’는 프랑스어로 장작, ‘노엘’은 크리스마스를 뜻하므로. ‘부쉬 드 노엘’은 크리스마스 장작이라는 의미인데요.
과거 유럽인들이 내년의 풍년을 기원하며, 밝아올 새해까지 장작을 꺼트리지 않는 풍습이 있었거든요. 19세기에 전통 형태의 난로가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통나무 모양의 케이크가 만들어진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국: 민스 파이
영국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꼭 만들어 먹는 디저트가 있으니, 바로바로 민스파이인데요. 반죽에 향신료와 건과일 등을 넣고 만든 달콤한 파이입니다.
과거에는 다진 고기(민스미트)를 넣어 만들었기에 짭짤한 맛이 났다면, 나중에는 확실히 건과일이 주가 된 디저트로 변했다고 해요. 중세 시대부터 즐겨 먹었으며, 크리스마스 음식으로 자리 잡은 건 16세기 무렵이라고 하니. 그 역사가 꽤 깊죠?
민스파이는 산타클로스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영국에서는 어린이들이 선물을 기다리며 벽난로 근처에 민스파이와 당근을 놔두었다고 해요. 아, 당근은 당연히 루돌프 몫이죠.
올 크리스마스 간식, 밥알찹쌀떡 어때요?
유럽에 비해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역사가 짧은 탓에 전통 음식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우리의 크리스마스 풍경도 다른 나라와 다르지 않습니다. 원하는 음식들을 골라 다채롭게 차릴 수 있으니 오히려 좋달까요?
물론 아무 음식이나 먹을 순 없죠.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야 하고, 호불호가 없어야 하며, 간편하면서도 그럴 듯해 보인다면 최고겠죠.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 어려웠던 시기를 지나,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집뿐만 아니라 파티룸, 호텔, 캠핑장, 펜션 등 다양한 장소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게 되실 텐데요.
그럴 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맛있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밥알찹쌀떡을 활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한 초간단 요리, 밥알찹쌀떡만 있으면 끝!
밥알찹쌀떡을 메인 재료로 한다면, 벌써 세가지 요리는 뚝딱이죠.
밥알찹쌀떡을 바삭하게 굽고, 그 위에 꿀이나 시럽을 뿌려서 내는 ‘밥알찹쌀떡 호떡’은 추운 겨울철에 딱 어울리는 파티 음식이 아닐까 싶어요.
실내에서도, 야외에서도. 프라이팬 하나만 있으면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죠. 재료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괜찮아요. 떡만 구워 내도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과 팥의 달달한 맛이 어우러져서 맛있거든요.
‘밥알찹쌀떡 토스트’도 마찬가지로 집에서도, 야외에서도 만들어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식빵 사이사이에 해동된 밥알찹쌀떡을 집어넣은 토스트라고 생각하시면 쉬운데요.
보통 빵에는 부족한 쫄깃한 식감과 뭉근한 단맛, 향까지 더해주기 때문에 색다른 크리스마스 디저트가 될 거예요.
‘밥알치즈롤’도 식빵과 치즈, 밥알찹쌀떡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쭉쭉 펴낸 식빵에 치즈를 얹고, 해동된 밥알찹쌀떡을 얹어서 돌돌 말아 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파티에서 필수인 핑거 푸드, 어렵지 않죠?
만약 내가 파티의 호스트가 아니라면, 크리스마스 기념 간식 선물로 챙겨 보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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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만나는 날,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보다 따뜻하고 든든하도록. 백년화편 밥알찹쌀떡과 함께 새로운 크리스마스 전통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